Monthly Archives: 2월 2018

#With You

대한민국 사회에서 굳이 직접적인 범죄의 가해자가 되지 않더라도 알게모르게 직간접적으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비단 성폭력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언어폭력은 어떠한가. 사실 내가 어쩌다보니 운좋게 남자로 태어나게 되었으나 나에게도 성추행의 더러운 기억이 있다. 어릴적 한적한 목욕탕에서 처음 보는 아저씨가 자신이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꽃집을 한다며 용돈 줄테니 놀러가자고 했던

By | 2018-02-20T12:44:21+00:00 2월 20th, 2018|Categories: 미분류|0 Comments

그냥 생각

소리를 통해 공간을 만드는 극공연 음향 엔지니어 입장에서, 조용히 판단하되 섣불리 평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를 고귀하게 하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특히 음향의 경우, 판단의 기준이 되는 항목들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항상 판단에 신중해야하고, 평가에는 최대한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평가해버리는 순간부터 검토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By | 2018-02-19T16:27:57+00:00 2월 19th, 2018|Categories: 미분류|0 Comments

음향을 잘 하는 법 #1

저는 음향을 잘하는 법을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것이 하나 있다면, 공연이 개막되기 전까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다는 것. 그 노력을 음향에 국한하지 않고, 유추할 수 있는 모든 방면으로 넓혔다가 한가닥의 음향적 연관성으로 좁혀가기 위해 애써본다는 것. 음향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제가 아는 방법을 굳이 이야기하자면 바로 이거예요.

By | 2018-02-15T23:17:52+00:00 2월 15th, 2018|Categories: 미분류|0 Comments

[혼잣말] 판단과 평가

판단하되 평가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종종 느끼면서 살아간다. 설사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한걸음 더 겸손히 나아가기 위함인지, 판단과 평가의 대상을 깍아내리기 위함인지 항상 조심해야할 일이 아닌가. 간혹 이해를 돕고자 하는 예시로서의 판단이 평가로 받아들여지는 오해가 만들어지기도 하니, 그것 역시 경계해야할 일이지 싶다. 우리는 일을 해나가면서 매 순간의 새로운 상황에서 어쩔

By | 2018-02-11T01:50:53+00:00 2월 11th, 2018|Categories: 미분류|0 Comments

MISERY 셋업& 리허설

미저리는 프러덕션에 참여하는 연락을 조금 늦게 받게 된 케이스. 레드북과 기간이 겹치고, 또 쉬려고 마음 먹은 후에 연락을 받아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작사에서 어소시에이트 디자이너와 함께 가는 것을 수용하는 것으로 협의하고 참여하게 된 케이스. 2월5일 오전에 메인 튜닝을 진행하고, 핀마이크 질감의 기본튜닝을 진행한 후 어제 하루가 지나 오늘 다시 옴. 공연장에

By | 2018-02-11T01:36:43+00:00 2월 7th, 2018|Categories: 미분류|0 Comments

2018년 뮤지컬 레드북 셋업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는 건축음향의 중요성을 인식하나 건축음향의 설계에 대한 계산을 귀로밖에 할 수 없는 내가 보기에도 설계단계에서 무언가 건축음향적 장치들이 많이 고민된 공간인 듯 하다.  -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 전기음향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최초의 고민은 공연장에 설치된 메인스피커인 KIVA를 사용할 것인가였다. 눈을 보기에 Meyersound의 CQ1 1조씩을 1,2층에 설치하면 딱 좋은 공간이었기

By | 2018-02-11T01:36:54+00:00 2월 4th, 2018|Categories: 미분류|0 Comments